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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바야흐로 맥주 마시기 좋은 계절입니다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면서 청량한 맥주에 자꾸 손이 갑니다. 때마침 브루어리마다 맛과 향이 다양한 수제 맥주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벌컥벌컥 단숨에 들이켜도 좋지만, 조금씩 개성이 다른 맥주를 홀짝이며 그 풍미에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을 즐기는 것이 요즘 트렌드입니다. 깐깐한 미식가에게 인정받은 맛있는 수제 맥주와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섬세하고 오묘한 맥주의 맛
포시즌스 호텔 찰스 H

포시즌스 호텔의 스피크이지 바 ‘찰스 H’가 수제 맥주 컴퍼니 맥파이 브루어리와 손잡고 출시한 ‘Le 75’. 첫 모금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섬세한 맥주 맛이 일품입니다. 샴페인처럼 부드러운 버블이 목을 타고 넘어갈 때쯤 주니퍼 베리, 레몬 껍질, 계피와 감초 뿌리의 향이 입안에 은은한 여운을 남기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음식과 칵테일에 대한 글을 썼던 전설적 미국 작가 찰스H. 베이커가 프랑스 칵테일 ‘프렌치 75’에서 영감을 받아 맥주로 만들면 어떨까 싶은 궁금증에 탄생시킨 맥주입니다. 오직 찰스 H 바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맥주죠. 특별한 맥주에 걸맞게 안주도 신경 써서 페어링했습니다. 코리앤더, 커민 등 이국적인 인도 향신료를 곁들여 튀긴 인디안 프라이드치킨, 완두콩 과카몰리와 상큼한 라임으로 속을 채운 멕시코 스타일의 완두콩 타코를 추천합니다.

 

한옥 마당에서 즐기는 수제 맥주
에일당

익선동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에일당’은 ‘낮맥’하기 좋은 곳입니다. 한옥을 개조해 문을 연 곳으로 볕이 잘 드는 아늑한 마당은 일찌감치 발길을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맥주(Ale)와 집(當)을 합쳐 만든 에일당이라는 이름답게 에일 맥주는 물론 문경 가나다라 브루어리, 트래비어 브루어리, 맥파이 브루어리 등 한국 로컬 브루어리에서 공수한 다양한 수제 맥주를 소개합니다. 고소한 라거, 쌉싸름한 밀맥주, 풍미가 독특한 흑맥주, 강렬한 IPA까지 한 번에 4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샘플러를 추천합니다. 여기에 루콜라와 크랜베리를 듬뿍 올린 피자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직접 반죽한 도우로 만든 피자와 퀘사디야, 바삭한 나초, 매콤한 핫윙까지 맥주를 부르는 든든한 안주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수제 소시지와 수제 맥주의 찰떡궁합
마시 미트

국밥집, 고깃집이 즐비한 미아동 숭인시장 골목에 위치한 마시 미트는 인근 영훈초등학교 원어민 강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가스트로 펍.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주인장이 40여 년간 순대를 만든 부모님의 가업을 잇기 위해 자신이 종사하던 건설업을 그만두고 독일 육가공 장인인 메츠거 마이스터에게 기술을 전수 받아 오픈한 곳입니다. 그는 매일 새벽 마장동에서 직접 공수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첨가물 일절 없이 소시지, 핫도그, 슈바인츠 학센, 슈니첼을 만들어냅니다. 잡내가 없고 풍부한 육즙과 담백한 맛을 지닌 소시지는 맥주 한 모금을 절로 부릅니다. 플레이 그라운드 브루어리의 크래프트 비어를 갖추고 있으며, 목 넘김이 부드러운 필스너 타입의 ‘더 젠틀맨 라거’와 체리 타르트를 첨가해 향긋한 밀맥주 ‘더 마담’의 인기가 높습니다.

 

50여 가지의 수제 맥주를 한자리에서
어메이징 브루어리

맥주 전문가 김태경 대표가 성수동에 오픈한 도심형 브루어리 펍으로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무려 50여 가지 맥주를 만들고 있고, 매일 오전에 양조하기 때문에 가장 신선한 맥주의 맛을 음미할 수 있죠. 수많은 맥주 종류 중 무엇을 마셔야 할지 고민일 때는 펍에 상주하는 브루 마스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손님의 기호에 따라 적절한 맥주를 추천해줍니다. 감귤과 오렌지 등 시트러스 향을 풍기며, 달달한 첫맛 뒤에 쌉쌀한 끝맛을 남기는 ‘첫사랑’은 가장 호응이 좋은 이곳의 시그너처 맥주! 그릴 소시지, 감자튀김, 피자, 핫도그 등 여럿이 둘러앉아 나눠 먹기에도 부족함 없을 정도로 푸짐한 안주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배불리 먹고 마시기에 최적인 펍입니다.

2018년 6월호 MORE
EDITOR 김루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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