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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추천 아이템, Part IDEFAULT

2018.10.04

본질에 집중한 가방의 등장,
보테가 베네타의 MI-NY 백

작고 콤팩트한 가방이 인기입니다. 휴대전화나 지갑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작고 간결한 형태의 가방이 ‘잇 백’ 으로 떠올랐죠. 물론 이 작은 가방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만, 빅 백을 선호하던 레옹맨에겐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듯 작은 가방의 유행에 답답함을 느끼는 레옹맨의 속을 시원히 해주기 위해 보테가 베네타가 뉴 백 ‘MI-NY 백’을 선보였습니 다. 이 가방의 최대 매력은 압도적인 수납공간입니다. 성인 남성의 등을 거의 가릴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하죠. 덕분에 도심에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짧은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단순히 사이즈만 크다고 해서 좋은 가방이라고 할 순 없는 법. 큰 짐을 넣는 공간 이외 에도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습 니다. 가방 하단과 양 사이드에 각각 다른 크기의 포켓 들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휴대전화나 차 키등 꼭 찾기만 하면 안 보이는 것은 양쪽 포켓에, 여권이나 지갑 등 여행 시 도난에 주의해야 할 소지 품은 지퍼가 달린 주머니에 넣으면 좋습니다.

버터 카프 소재와 인트레치아토를 적절히 분배해 특유의 우아함과 실용성을 살린 점도 특징. MI-NY 백, 시어링 재킷,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성공적인 사용법은 이렇습니다.
샤넬의 첫 남성 메이크업 라인, 보이 드 샤넬

샤넬에서 브랜드 최초로 남성을 위한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샤넬의 소년’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파운데이션, 아이브로펜슬, 립밤을 소개했습니다. <레 옹>이 그 실체를 확실히 점검해보고자 메이크업 아티 스트에게 도움을 받아 직접 사용해보았습니다. 르 뗑 파운데이션은 비비크림과 유사한 역할을 합니 다. 부드럽게 잘 발리고 끈적임도 거의 없습니다. 약간 촉촉한 에센스를 바른 느낌입니다. 향은 은은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컬러 선택과 사용법. 단계별로 4가지 컬러가 있는데, 가장 어두운 ‘미 디엄 플러스’도 생각보다 그리 어둡지 않습니다. 제품 자체는 색이 짙은 편인데 바르면 좀 밝아집니다. 꼭 직접 발라본 후 선택하길 권합니다. 사용법은 약간 모자 라다 싶은 양을 잘 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질감이 가볍고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사용량이 조금이라도 많아 지면 티가 좀 날 수 있습니다. 4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아이브로펜슬은 눈썹 컬러와 피부 톤을 감안해 선택하면 됩니다. 쓱쓱 잘 발리고 발색도 좋습니다. 눈썹이나 수염의 빈 부분에 짧은 선을 그리듯 칠한 후 브러시로 쓸어주면 자연스럽습니다. 립밤은 촉촉하면서도 너무 번들거리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 오래갑니다.

르 뗑 파운데이션 30ml, 립밤 3g, 아이브로펜슬 0.27g, 모두 샤넬.

 

 

 

색이 변하는 가죽 재킷.
스톤 아일랜드의 아이스 재킷

패션의 영역을 벗어난 스톤 아일랜드는 타성과 관습을 따르지 않는 옷으로 가득합니다. 섬유의 다양한 가공 법에 대한 혁신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지금 까지 의류 산업에서 사용한 적이 없던 소재와 공정을 도입하는 등 대담한 실험 정신을 투영하죠. 물론 라이 프스타일도 충분히 고려한 디자인이라 무턱대고 전문 가용으로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바로 그 적절한 예가 에코 레더사와 다이니마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이스 재킷입니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력한 경량 섬유 다이니 마를 사용한 가죽 재킷으로 겉으론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드라마틱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낮은 온도에서 감열성 레진으로 코팅한 가죽 표면의 마이크로캡슐 속 색소 분자가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죠. 그 결과, 베이지색은 금세 어두운 색상 으로 바뀝니다. 재킷 내부에는 탈착 가능한 다운 패디드 나일론 점퍼가, 스탠드칼라 속에는 접어 넣을 수 있는 후드가 선물처럼 들어 있습니다. 브랜드 설립 초기 부터 스포츠웨어의 정의를 새로 써나가는 스톤 아일랜 드는 그저 캐주얼웨어나 스포츠웨어 브랜드라고 하기엔 뿌리가 남다릅니다.

아이스 재킷, 스톤 아일랜드.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뜻깊은 호사,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의 XXX 컬렉션 셋업

<레옹>은 남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멋진 스타일을 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이나 데이트를 할 때는 물론 집앞 산책을 나설 때도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죠. “집 앞에 나가는데 뭘 차려입나”라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사실 예상치 못한 만남은 꼭 방심 하고 있을 때 생기지 않나요. 목 늘어난 티셔츠나 잠옷 바지를 입고 그녀를 마주치는 것만큼 아찔한 상황이또 있을까요.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가 선보인 XXX 컬렉션은 원마일 웨어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원 마일 웨어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스웨트 세트를 브랜드만의 방식으로 멋지게 재해석했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옷 전체를 빼곡하게 채운 XXX 로고. 불규칙하게 배열된 XXX 로고는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로고 플레이를 실현해주며 트렌드를 즐기는 남자로 만들어줍니다. 셋업으로 구성된 제품이지만 상의와 하의 모두 독립성이 뛰어나 분리해 입기 좋다는 점도 매력 적입니다. 후드 집업은 코트나 데님 재킷과의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스웨트 팬츠는 윈드브레이커 등과 매치해 애슬레저 룩에 활용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속 XXX 컬렉션 셋업은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모델. 셋업 이외에도 후드 아우터웨어와 XXX 티셔츠등 10종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후드 집업, 티셔츠, 팬츠, 스니커즈,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선글라스는 지롤라모 소장품.

 

 

 

가볍고 경쾌해진 고미노가 등장했습니다.
토즈의 패브릭 고미노

흔히 명품이라 불리는 패션 하우스들은 2가지의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상징적 아이콘이 있죠. 루이 비통의 키폴 백이나 버버 리의 트렌치코트, 토즈의 고미노 슈즈처럼요. 또 하나의 공통점은 이 같은 자신의 상징을 변화시키고 업데 이트하는 데 게으르지 않다는 것. 트렌드와 취향에 맞게 업데이트해 더 멋지고 새로운 아이콘을 만들어내죠. 이처럼 부지런한 브랜드를 언급할 때 토즈는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토즈는 매 시즌 새로운 고미노 슈즈를 선보입니다. 샛노란 컬러로 시선을 잡아끄는 슈즈부터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데님 소재 모델, 뒤축을 접어서 신을 수 있는 타입까지. 소재와 컬러, 디테 일이 다른 각양각색의 고미노 슈즈를 만날 수 있죠. 이번 시즌에도 역시 새로운 고미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레옹>은 가죽 대신 패브릭을 사용한 모델을 추천합니다. 기존 고미노와 확실히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이 고미노 슈즈는 화려함 대신 실용성 을, 드레시함 대신 편안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갖췄 습니다. 데님 팬츠부터 울 팬츠, 치노 팬츠 등과 합이 매우 좋기 때문에 캐주얼 스타일링을 즐기는 레옹족에게 제격이죠.

직조감이 도드라지는 패브릭과 핸드메이드 공정으로 편안한 착화감을 완성했다. 금속이 달린 레더 소재 슈레이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해주는 요소. 패브릭 고미노 슈즈, 토즈.

 

 

 

즐거움이 흐르는 에르메스의 시간,
에르메스의 까레 아쉬

에르메스는 시간을 다르게 해석합니다. 시간을 하나의 오브제로 여기며 에르메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능력이 탁월하죠. 2018년, 스위스 국제고급시계박람회인 SIHH에서 선보인 까레 아쉬도 에르메스가 꿈꾸는 시간을 즐거운 방식으로 해석합니다. 프랑스어로 정사각형을 뜻하는 까레. 프랑스 디자이너 마크 베르티에가 고안한 까레 아쉬는 이름처럼 정사각형 모양의 케이스 안에 원형 다이얼을 집어넣고, 곳곳에 흥미로운 요소를 담았습니 다. 폴리싱과 마이크로 블래스티드 마감 기법으로 다듬은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 둥글게 처리한 모서리, 직각으로 새긴 기요셰 패턴, 측정 기기에서 영감을 받은 각진 핸즈까지 평범한 시간과 찰나의 순간을 특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인덱스에서도 시계의 방점을 볼수 있습니다. 한 자리 숫자 앞에 ‘0’을 붙여 전혀 새로운 미적 균형을 완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시간을 보여줍 니다. 지금껏 어떤 시계에서도 볼 수 없던 디테일이죠. 시계 내부에는 에르메스 인하우스 무브먼트 H1912를 탑재해 패션 하우스라는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으며 시계 제조 기술의 본질을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시적이 면서도 실험적인 요소로 가득한 시계, 이런 시계는 바로 에르메스만이 만들 수 있습니다.

오토매틱,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38×38mm), 블랙 바레니아 송아지 가죽, 에르메스.

2018년 10월호 MORE
EDITOR 패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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