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도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행하는 아이템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숍이 추구하는 감성과 분위기,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아이템으로 자신들만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죠. 숍 고유의 스타일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기존 숍들은 업데이트하고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 오픈한 숍은 추가하는 등 서울 곳곳에 자리 잡은 가장 핫한 쇼핑 플레이스 23개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더불어 <레옹>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집중하시길!
G. Street 494 Homme _남자의 일주일을 책임집니다
지. 스트리트 494 옴므는 남자들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장인 정신에 바탕을 둔 슈트 브랜드부터 우아한 위크엔드 룩을 완성해줄 캐주얼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브랜드의 아이템을 만날 수 있죠. 어떤 아이템이든 고급스러운 무드에 기초해 제품군을 꾸려나가는 것이 지. 스트리트 494 옴므의 특징입니다. 특히 이탈리아 태생의 슈트 브랜드 체사레 아톨리니와 컨템퍼러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르니가 최근 남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시즌 우아한 분위기의 무톤 재킷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무레르의 S/S 컬렉션은 레옹맨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 올봄부터는 더 다양한 브랜드로 매장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Bless Barbershop _트렌디한 헤어스타일을 선도합니다
‘블레스 바버샵’은 국내 최초의 바버숍입니다. 26년 동안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해온 예원상이 해외의 바버숍에서 착안해 지난 2004년 한남동에 오픈한 ‘예원상 바버샵’이 그 시초죠. 블레스 바버샵이라는 새 이름으로 청담동에 자리 잡은 것은 지난 2012년. 매장에 들어서면 1920~1930년대 미국 스타일을 재해석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블레스 바버샵이 여느 바버숍과 다른 것은 베테랑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다년간 연예인과 모델의 스타일을 책임져온 경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고 멋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제안합니다. 커트와 파마, 염색, 면도 등을 진행하며, 여성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Frui _합리적 가격의 핸드메이드 타이를 제안합니다
프루이는 합리적 가격대의 핸드메이드 타이를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부드럽고 질 좋은 실크 타이부터 드레스 슈트와 캐주얼 재킷에 두루 잘 어울리는 니트 타이를 7만원대부터 선보이죠.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 클래식 마니아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또 매장 한쪽에 마련한 할인 코너에서는 지난 시즌에 놓친 타이를 큰 할인 폭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작 시 하자가 발생한 타이는 랜덤 박스에 담아 1만원에 판매하는데, 10% 할인 쿠폰이나 니트 타이 증정 등 다양한 쿠폰이 함께 들어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또 머플러와 행커치프 등 슈트 관련 액세서리는 물론, 핸드메이드 니트와 카디건 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143 E. Napoli _한국에서 만나는 나폴리 스타일
143 E. 나폴리의 김성희 대표는 프랑스에서 즐겨 입던 브랜드를 한국에서 찾을 수 없자 직접 수입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숍이 바로 143 E. 나폴리죠.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유럽 하이엔드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데, 나폴리탄 비스포크 슈트 브랜드 루비나치와 프랑스 최고의 오더 메이드 슈즈 브랜드 오베르시의 유일한 아시아 공급 업체로도 유명합니다. 독특한 시곗줄과 가죽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ABP, 하이엔드 가죽 장갑과 타이를 다루는 브랜드 메롤라 등도 만나볼 수 있죠. 또 고객의 취향에 100% 부합하는 맞춤 슈트도 선보입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결혼 예복이나 파티 룩을 대여해주는 프리미엄 렌털 서비스도 전개할 예정. 특별한 날을 보다 멋있게 추억하고 싶다면 143 E. 나폴리의 프리미엄 렌털 서비스를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Sculp _묵묵히 트렌드를 이끄는 편집숍
스컬프는 잔뼈 굵은 남성 편집숍입니다. 올해로 벌써 탄생 10주년을 맞이했죠. 해외에서 구한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을 한국에 소개하던 온라인 숍이 스컬프의 시작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식한 느낌의 캐주얼 룩과 클래식 아이템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스컬프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템 고유의 가치를 고려해 바잉한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익숙한 이름과 신선한 얼굴을 동시에 만날 수 있죠. 90년 이상 니트를 제작해온 데헨 1920과 프랑스 브랜드 M+RC 누아르 등 갈수록 바잉하는 브랜드와 아이템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의 스니커즈부터 고급스러운 파라부트 슈즈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꾸린 슈즈 컬렉션도 주목할 만합니다.
Msk Shop _감각적인 쇼핑 공간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
‘므스크샵’은 2008년 처음 문을 연, 비교적 오래된 편집숍입니다. 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선보이고 있죠. 최근 신사동에서 종로구 통의동으로 자리를 옮겨 조용하고 한적하게 쇼핑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독특한 구조의 목조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고,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아늑한 인테리어는 기분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매장 공간을 채운 아이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도큐먼트’, 담백하고 실용적인 옷을 만드는 ‘아워 레가시’ 등 남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죠. 게다가 올봄부터는 테이크아웃 커피도 준비합니다. 이른바 코인 커피로, 동전 모양의 감각 넘치는 초콜릿과 함께 판매할 예정입니다. 대림미술관, 팩토리 갤러리 등 주변 갤러리들과 묶어 주말 데이트 코스로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Seoul Cigar Club _프라이빗하게 시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시가를 즐기는 남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가 애호가들은 쿠바 시가를 단연 최고로 꼽는데, 그 이유는 쿠바가 시가 재배에 가장 적합한 기후와 토양, 바람 등 최적의 자연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죠. 국내에 쿠바 시가를 독점 수입·유통하는 피에르 시가의 서울 시가 클럽에서는 다양한 쿠바산 시가를 비롯해 휴미더, 커터, 재떨이 등 다양한 시가 관련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운지로 매장을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시가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고급 와인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까지 갖추고 있어 친구들과 어울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Manhattans _아메리칸 캐주얼의 성지
홍대에 위치한 ‘맨하탄스’는 2011년 오픈했습니다. 홍대 편집숍의 역사를 쓴, 이 지역 터줏대감이죠. 한 숍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맨하탄스는 다양한 인종과 스타일, 문화가 어우러진 뉴욕 맨해튼의 문화를 표방합니다. 주로 빈티지하고 실용적인 아메리칸 캐주얼 룩을 제안하는데, 브랜드 리스트가 무려 30~40개에 이릅니다. 그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만나볼 수 있죠. 스티븐슨 오버올과 펀더멘털 등 여느 편집숍에서 만나보기 힘든 브랜드 리스트가 가장 큰 자랑거리. 사사프라스와 유니버설 워크스, 세이브 카키 등 워크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도 만날 수 있죠. 의류는 물론 신발, 타이, 벨트,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와 포마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남성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매장을 찾았다가는 충동구매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Alan’s _독특한 선물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특별한 선물을 찾는다면 ‘알란스’에 방문해보세요. 알란스는 남성 스타일에 조예가 깊은 패션 컨설턴트 남훈이 ‘남자들을 위한 선물 가게’라는 콘셉트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클래식 브랜드 샤맛과 스틸레 라티노, 일본 하이엔드 브랜드 링 재킷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도 함께 소개하죠. 알란스에서 직접 제작한 니트, 재킷, 셔츠, 타이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대로 이미 많은 남자에게 정평이 나 있습니다. 또 빈티지 워치와 키홀더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성해 차별화된 쇼핑이 가능하죠. 한마디로 남자를 위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매장이랄까요? 키덜트 취향을 저격한 피겨나 캐릭터 티셔츠 등 위트 있는 제품도 많아 선물할 아이템을 찾기도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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