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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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성공한 비지니스맨들의 취향DEFAULT

2019.03.29

각자의 신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야말로 레옹맨의 내면적 매력. <레옹 코리아> 창간 7주년을 맞아 그들만의 뚜렷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리더들을 만났습니다.

 

01 폴 스미스 Paul Smith
폴 스미스 회장 & 디자이너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1970년,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노팅엄에 최초로 숍을 오픈했습니다. 1976년 파리에서첫 패션쇼를 개최한 이후 매년 파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며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0년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훈장을 수여받아 하디 에임스에 이어 패션 디자이너로는 2번째로 ‘Sir’의 칭호를 얻은 기사가 됐습니다.

 

폴 스미스 애장품

왈의 에버 샤프

폴 스미스의 친구인 조너선 아이브는 영국 출신 디자이너이자 애플사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왈(Wahl)의 에버 샤프는 수년 전조너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거의 매해 생일마다 서로 생일 선물을 교환하곤 합니다”라고 폴은 말합니다.
그는 언제나 이 펜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그때그때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습니다.

 

노브랜드 돋보기

그의 아버지는 각종 용구를 판매하는 잡화점을 운영했습니다.
이 접이식 돋보기는 아버지가 리넨 커버 등 원단 품질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을 물려받은 것이라고. “저는 젊은 시절에 다양한 직업에 도전했습니다. 20대 초반 텍스타일 컨설턴트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이 돋보기가 활약했죠. 물론 지금도 매우 소중한 아이템입니다.”

임스 콤팩트 소파 88만9950엔, 허먼 밀러.

지난가을 처음 발표했던 폴 스미스와 마하람의 컬래버레이션 소재를 사용한 허먼 밀러 컬렉션. 5가지 의자와 소파 중에서도 특히 모던한 블렌디드 스트라이프 패턴이 시선을 끄는 임스 콤팩트 소파를 좋아합니다. 쿨하면서 매트한 에핑글 짜임의 코튼을 사용해 실제로 앉으면 느낌이 매우 쾌적합니다.

 

02 클레몽 바숑 Clément Vachon
산펠레그리노 국제 교류 매니저

1954년 캐나다 퀘백주 출신. 라발 대학을 졸업한 후 프랑스에서 유학.
이탈리아 초콜릿 회사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1999년 네슬레에 입사해 마케팅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살려 산펠레그리노의 국제 교류 매니저로 활약하며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클레몽 바숑 애장품

알파로메오 1600 스파이더 듀엣

바숑이 가장 사랑하는 자동차로 ‘스파이더’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린 명차.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 <졸업>에 등장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차의 최대 특징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닌 팔리나가 디자인에 참여해 탄생시킨 ‘보드 테일’이라는 이름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리어엔드. 사이드 뷰의 특징적 형태에 빗대 ‘오소 디세피아(Osso di Sepia, 오징어의 뼈)’라고 부르기도 하죠. 바숑은이 디자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 차의 미니카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구본과 지도

“인생 그 자체가 여행”이라고 말하는 바숑. 지금까지 150개국 이상을 방문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여행지에서 발견한 지구본과 지도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그의 집에는 분위기 있는 앤티크 지구본과 지도가 즐비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이것들은 단순한 오브제가 아닙니다. 가끔씩 바라보면서 제가 여행한 나라의 풍토나 그 지역에서 만난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거든요.”

 

산펠레그리노

전 세계 톱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내추럴 스파클링 미네랄워터. 수원(水源)은 밀라노 북동쪽 알프스 산기슭에 있는 브렘바나의 지하 약 400m 지점. 요리나 와인을 맛볼 때 섬세한 탄산이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수많은 유명 레스토랑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탄산 함유량이 비교적 높고,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즐겨 마신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산펠레그리노는 요리 문화를 선도하는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으며, 매년 재능 있는 젊은 셰프를 발굴하는 국제 요리 콩쿨 ‘산펠레그리노 영 셰프’를 개최합니다.

 

03 매튜 크래브 Matthew Crabbe
셰프 & ECN 호스피탤리티 대표

1970년 호주 시드니 출생.
시드니의 유명 레스토랑 데츠야스의 수 셰프를 시작으로 영국, 미국, 멕시코 등에서 요리 솜씨를 발휘. 2001년 파크 하얏트 도쿄의 뉴욕 그릴에서 헤드셰프로 일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일본으로 건너왔습니다. 그 후 그랜드 하얏트 도쿄, 하얏트 리젠시 교토의 총괄 헤드 셰프를 거쳐 파트너 2명과 2009년 투 룸스 그릴바를 오픈. 2018년 9월에는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S.C.에 프렌치 브라세리 세프티엠을 오픈했습니다.

 

매튜 크래브 애장품

미셸 브라스의 각인 나이프

네이선 스미스와 에드워드 바포는 크래브와 강한 신뢰 관계로 묶인 공동 파트너. 크래브가 “그들 이외의 누구도 믿지 않는다”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크래브의 생일에 두 사람은 존경하는 미셸 브라스 셰프의 각인 나이프를 선물했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이 나이프를 사용할 때마다 파트너와의 우정과 요리의 기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그가 아끼는 보물.

 

글로브트로터의 여권 케이스와 몽블랑 펜

사랑하는 아내 마키에게 선물받은 여권 케이스. 잦은 해외 출장 중에볼 때마다 빨리 집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하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재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아이템입니다. 몽블랑 펜은 문구 마니아임을 자처하는 크래브가 언제 어디든 가져가는 파트너. 갑자기 떠오른 레시피나 메뉴를 적을 때는 이 익숙한 펜이 제격이라고 합니다. 애용하는 잉크는 블랙.

 

소중한 가족의 사진

하얏트 리젠시 교토를 개업할 당시, 사랑하는 아내 마키를 만나 2006년에 결혼했습니다.
아내와 일남일녀로 구성된 가족은 그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 4년 전 미니 핀셔인 ‘벨 캥거루 크래브Belle Kangaroo Crabbe)’가 가족의 일원이 되었고, 크래브는 애견의 이름으로도 인스타그램 어카운트를 개설했습니다. 애견의 이름인 벨(Belle)의 끝에 e를 붙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04 스타브로스 피로우니스 Stavros Pirounis
S.T. 듀퐁 코리아 지사장

2010년 에스.티. 듀퐁의 아시아 총괄 디렉터로 부임했고 2015년 에스.티. 듀퐁 코리아 지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재직 중.
디테일한 업무 처리 능력과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동시에 뽐내며 멋진 남자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타브로스 피로우니스 애장품

피로우니스의 시가 펀치

그의 팬츠 뒷주머니에는 늘 여러 개의 열쇠와 함께 시가 펀치가 골드 체인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시가 애호가인 그는 30여 년 전 에스.티.
듀퐁 매장에서 이 제품을 구입한후 자그마한 아이템에 깃든 편한 사용감과 심플한 디자인의 매력에 빠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언제나 그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죠.

 

에스.티. 듀퐁의 알함브라 리미티드 에디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
화면에 등장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화려함과 이슬람을 상징하는 섬세한 별 패턴을 모티프로 한 라이터와 필기구로 구성했습니다.
17세기 후반의 스페인 기타 연주가 프란시스코 타레가 작곡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기타 패턴을 각인했습니다.

 

에스.티. 듀퐁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61 영업시간 10:30~20:00
문의 02-518-1967

 

05 알레한드로 베르나베 Alejandro Bernabé
포시즌스 호텔 서울 총지배인

아버지의 권유로 호텔 매니지먼트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스리랑카, 러시아, 두바이, 스위스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호텔 매니저, CEO 등으로 근무하다가 작년 11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총지배인으로 부임했습니다.

 

알레한드로 베르나베 애장품

유 유안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서울 시내 소재 호텔 중 특히 식음 공간 조성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곳입니다. F&B가 관광객과 지역 사회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죠. 베르나베는 5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를 두루 좋아하지만 특히 중식 레스토랑 ‘유 유안’을 가장 즐겨 찾습니다. <2019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1스타를 받을 만큼 맛도 보장하는 곳입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97 포시즌스 호텔 서울 11층
영업시간 11:30~21:00(브레이크 타임 14:30~17:30)
문의 02-6388-5500

 

포시즌스 호텔 서울 피트니스 센터 & 수영장

베르나베는 매일 아침을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호텔 내에서 그가 특히 추천하는 또 다른 플레이스는 바로 피트니스 센터 & 수영장.
자기 관리에 철저한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삶에 활력을 선사하는 가족사진

그와 함께 많은 국가에 머무르는 가족에게서 삶의 활력을 얻는다는 베르나베. 집무실 책상 한편에 놓인 액자는 가족에 대한 그의 사랑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증거물입니다.

 

 

06 손창현 Sohn Changhyun
오티디코퍼레이션 대표

건축공학을 전공하던 중 셀렉트 다이닝 개념과 도시 재생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4년 오티디코퍼레이션을 설립했습니다.
오버더디쉬, 파워플랜트 등 셀렉트 다이닝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최근 큐레이션 서점 아크앤북과 복합 문화 공간 성수연방을 오픈했습니다.

 

손창현 애장품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만큼 여행을 떠날 때나 드라이브를 즐길 때는 철저히 머리를 비우려고 노력한다는 손창현 대표.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으로 귀를 채우다 보면 복잡했던 기분이 정리되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합니다.

 

띵굴스토어

개성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작은 플리마켓이었던 띵굴시장. 손창현 대표는 유용하면서도 감도 높은 제품을 만드는 소규모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띵굴시장과 손잡고 성수연방 1층에 띵굴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로우로우의 여행용 트렁크

요즘 손창현 대표가 푹 빠져 있는 아이템은 로우로우의 여행용 트렁크. 모던한 컬러와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고, 이동 중 옷이나 가방을 걸 수 있도록 확장된 핸들과 내용물의 무게를 감지하고 표기해주는 액정은 실용적인 장치임에 틀림없습니다.

 

2019년 3월호 MORE
EDITOR 정세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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