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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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샴페인 하우스, 드라피에

프랑스의 유서 깊은 샴페인 브랜드이자 샴페인 하우스인 ‘드라피에’의 오너, 미셸 드라피에. 그가 샴페인 생산자들의 모임인 ‘오르드르 데 코토 드 샴페인’이 개최하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드라피에는 1808년에 포도 수확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이 친환경적 농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지금도 말을 이용해 밭을 일구는가 하면, 태양열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고 식물성 기름만을 사용해 라벨을 인쇄하죠. 이처럼 환경과 지구를 위해 더욱 좋은 샴페인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미셸 드라피에를 <레옹>이 만났습니다.

Q ‘오르드르 데 코토 드 샴페인’은 어떤 단체이고, 무슨 일을 하나요?
A 오르드르 데 코토 드 샴페인(Ordre des Coteaux de Champagne)은 1959년 결성된 프랑스 샴페인 생산자들 의 모임입니다. 매년 샴페인 생산자들이 한데 모여 전 세계에 샴페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벤트를 개최하죠.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이벤트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샴페인 하우스들은 자신들을 대표하는 샴페인을 선보이며, 개최지에서 생산되는 로컬 음식과의 페어링을 통해 그 샴페인이 얼마나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지를 알립니다.

Q 샴페인 하우스 드라피에는 어떤 곳인가요?
A 드라피에는 저희 가족이 직접 경영하는 샴페인 하우스이자 브랜드입니다. 1152년 지은 셀러에서 시작해 1808년부터 드라피에 가문의 이름을 걸고 샴페인을 계속 제조해왔죠. 현재 드라피에 창립자의 7대손인 제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이후 저의 세 아이가 8대손으로서 경영을 이어갈겁니다. 드라피에는 부르고뉴의 대표 품종인 피노 누아를 상파뉴에 처음으로 소개한 곳으로, 오직 친환경적 농법으로 피노 누아를 재배합니다. 또 양조할 때도 보존제인 이산화황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습니다.

Q 이산화황을 적게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우리 가문은 샴페인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첨가하는 이산화황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산화황이 첨가된 와인을 많이 섭취하면 민감한 사람들은 두통이나 복통,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우리는 이산화황을 가능한 한 배제하면서 동시에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샴페인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드라피에 샴페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혹시 상파뉴 지역에서 즐기는 특별한 매칭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개인적으로 당도가 없는 ‘브륏 나투르 제로 도자주 (Brut Nature Zero Dosage)’와 석화의 매칭을 가장 좋아합니다. 마치 입안에 바다를 머금은 느낌이죠. 제 아버지는 일주일에 3번 정도 굴과 샴페인을 드십니다. 하루에 샴페인을 1병씩 드시는 분이니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요(웃음). 그 외에 샹파뉴 지역에서는 치즈를 즐겨 먹습니다. 10년 전쯤, 마이클 잭슨이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 방문한 적이 있었어요. 그곳에 있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에서 브륏 나투르 제로 도자주와 염소젖 치즈의 매칭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그 맛이 무척 뛰어나서 마이클 잭슨이 샴페인을 추가로 주문해 오래 즐겼다고 전해집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특히 2018년에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A 오래전부터 이어온 친환경 재배 방식을 업그레이드할 생각입니다. 더욱 규모가 큰 태양열 지붕을 만들고, 탄소 발자국 수치 0%가 계속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드라피에 샴페인을 많이 마실수록 지구가 깨끗해지고, 더 많은 산소가 발생될 수 있도록 좋은 친환경 샴페인을 만드는 것이 현재 드라피에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2018년 1월호 MORE
EDITOR 이상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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