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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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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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부터 맥주까지 주종별 서빙 팁DEFAULT

2018.01.05

LEON DRINK

추운 겨울날, 데이트 코스의 마지막은 역시 아늑한 집입니다. 단둘이 술잔을 기울이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죠. 하지만 데이트의 종착지라는 생각은 금물! 편안한 집이라고 해서 긴장을 풀 수는 없습니다. 더 밀도 높은 관계를 만들어줄 데이트 장소니까요.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홈 바 팁을 소개합니다. 그녀와 오붓하게 한잔하면서 당신의 센스를 보여주세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려한 곡선의 하트 모양은 디캔터를 잡았을 때 안정감을 준다. 손힘이 약한 사람도 프로 소믈리에처럼 편안하게 와인을 따를 수 있다. ‘블랙 타이 블리스 디캔터’, 남자와 여자가 들고 있는 와인 잔 ‘소믈리에 레드 타이 버건디 그랑 크뤼’ 모두 리델 by 대유라이프. (남자) 재킷, 니트, 팬츠 모두 프라다. (여자) 블랙 원피스 보테가 베네타.

TIP 1 : WINE

와인을 제대로 대접하려면 디캔터가 필수입니다. 보는 것만으로 멋스러울뿐더러 와인과 공기를 접촉시켜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죠. 하지만 디캔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두 센스 있는 남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의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줄 특별한 아이템을 찾는다면 리델의 블랙 타이 블리스 디캔터를 추천합니다. 와인을 담지 않을 때는 단순히 독특한 디자인의 디캔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와인을 가득 채우면 중앙에 자리한 하트가 나타납니다. 우아하게 와인을 따라준 다음, 귀여운 하트로 당신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무심한 그녀라도 배시시 웃음을 터뜨릴지 모릅니다.

 

위스키 디캔터와 잔 세트 톰 딕슨 by 10 꼬르소 꼬모. 위스키 로얄 살루트.

TIP 2 : WHISKY

위스키 디캔터는 와인과 달리 흔히 보관 용도로 사용합니다. 위스키가 적게 남았을 때는 디캔터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 맛과 향을 오랫동안 유지해줄 뿐 아니라 더욱 아름답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멋쟁이들은 서재나 사무실에서 위스키를 한 잔씩 마시곤 합니다. 그 장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위스키를 디캔터에 보관하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처럼 크리스털 디캔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럭셔리한 취향을 지닌 남자를 상징합니다. 또 보틀에 라벨이 없으니 과연 어떤 맛이 나는 위스키일지 궁금해지고, 한번 마셔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겨나죠. 톰 딕슨에서 새로 출시한 위스키 디캔터 세트는 위스키를 더욱 세련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톰 딕슨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그러데이션 컬러감이 특징. 또 위스키의 아름다운 호박색 컬러를 바라보며 오붓하게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크롬 버킷 페리고 by 스마일리지. 돔페리뇽 빈티지, 로제 모두 MH 샴페인즈 & 와인즈 코리아.

TIP 3 : CHAMPAGNE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샴페인이 제격입니다. 황금빛 컬러와 부드러운 기포, 향긋한 과실 향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만드니까요. 단, 너무 멋을 내는 것은 부자연스럽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바에서는 분위기에 맞는 럭셔리한 잔과 아이스버킷이 어울리지만, 집에서는 조금 더 캐주얼하게 즐겨도 좋습니다. 포인트는 무심하고 편안한 무드입니다. 예를 들면 창고에서 쓸 법한 양동이를 아이스버킷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프랑스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페리고의 양동이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삼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페리고는 빗자루, 휴지통 등으로 유명한 생활 용품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크롬 버킷은 말 그대로 양동이로 세상에 나왔으나 멋진 디자인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격상되었죠.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르와는 샴페인 보관 용기로, 피에르 베르게는 화병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양동이지만 이런 재미난 에피소드로 가득한 아이템. 여기에 고급 샴페인인 돔페리뇽을 무심하게 꽂아보세요. 이질적 만남을 보는 것만으로 대홧거리가 넘쳐날 겁니다.

 

TIP 4 : PORT WINE

1800년대, 오랜 수송 기간 동안 와인의 변질을 막기 위해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한 것이 오늘날 포트와인의 기원입니다. 와인과 브랜디를 블렌딩했기 때문에 달큼한 맛이 나지만 도수는 18~20도로 꽤 높죠. 그래서 포트와인은 주로 디저트 와인으로 쓰입니다. 밖에서 저녁을 먹었다면 과감히 디저트를 생략하고, 집에서 디저트 타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 포트와인 아포가토를 준비해보세요.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디저트인 데다 자연스럽게 술자리를 이어가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죠. 높은 도수와 진한 와인 향을 아이스크림이 잡아주기 때문에 술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레시피는 무척 간단합니다.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그릇에 덜고, 그 위에 포트와인 1샷(25ml) 정도를 얹으면 됩니다.

 

멀드 와인 칵테일 멀드 와인은 유럽에서 원기 회복이나 감기 예방을 위해 즐겨 마시는 음료. 와인에 오렌지나 레몬, 시나몬 등을 넣고 20~30분 끓여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는 ‘뱅쇼’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알코올 향은 날아가고 과일 향이 짙게 배인 멀드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부드러운 버블이 조화를 이룬다.

TIP 5 : COCKTAIL

센스 있게 술을 서빙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겁니다. 칵테일이라고 해서 요란하게 준비하거나
셰이커를 흔들 필요는 없습니다. 섞기만 하면 완성되는 홈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 레드 와인, 스파클링 와인 외에 레몬, 오렌지, 시나몬, 정향 등 각종 과일과 향신료

만드는 법

1 준비한 냄비에 레드 와인 1병과 과일, 향신료를 넣고 끓인다. 과일과 향신료는 냉장고에 있는 것을 사용해도 되고 편의점에서 파는 것도 좋다. 레몬과 오렌지, 시나몬 등을 추천.

2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약불에서 20~30분 끓이면 멀드 와인 완성.

3 뜨거운 멀드 와인을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다.

4 멀드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을 1:1 비율로 섞는다.

5 얼음과 오렌지 껍질을 슬라이스해 넣어준다.

 

 

 

2017년 12월호 MORE
EDITOR 이상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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