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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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이 엄선한 2월의 추천 아이템DEFAULT

2019.02.04

디올 맨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디올 맨의 새들백
디올 남성복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 11년간 디올 옴므를 이끌어온 크리스 반 아쉐의 바통을 이어 받은 사람은 킴 존스. 자신의 색깔과 브랜드의 역사를 적절히 배합할 줄 아는 그의 재주는 패션에 관심 없는 남자 마저도 물욕주의자로 만드는 흡인력이 있죠. 킴 존스는 디올 옴므라는 이름을 디올 맨으로 바꾼 후 그라피티 아티스트 카우스(Kaws),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1017 알릭스 9SM을 이끄는 매튜 윌리엄스, 앰부쉬의 디자 이너 윤안 등 ‘지금’을 대표하는 인물을 모아 자신만의 사단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연일 놀라운 결과물들을 쏟아내고 있죠. 카우스의 손길을 거쳐 팝 아트풍으로 재탄생한 후 제품 곳곳을 누비는 디올의 상징인 꿀벌과 코브라 버클의 벨트는 바로 지금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재적 요소입니다. 킴 존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디올의 아카 이브에서 몇몇 키워드를 골라 자신의 취향과 현대 남성의 물욕을 동시에 충족시킬 멋진 아이템을 선보입니 다. 오블리크 스니커즈와 남성을 위한 새들백은 킴 존스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내는 아이템입니다. 특히 사진속 새들백은 오랜 시간 여성의 소지품을 지켜온 새들 백을 남성도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본연의 핵심적 디자인은 살리되 퍼니 백처럼 활용할 수있도록 스트랩을 변형했죠. 세컨드 백으로 활용할 수도, 가방 자체를 액세서리처럼 두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터진 셈입니다.

트렌치코트, 니트 가격 미정, 팬츠, 모두 휴고 보스. 새들백, 디올 맨.

 

 

 

낭만을 밝히는 마법의 지팡이입니다
에스.티. 듀퐁의 캔들용 라이터
최근, 어째서인지 화제가 되고 있는 ‘과잉 연출’. 물론 거짓말이나 강압에 의한 것은 나쁘지만, 약간의 연출은 인생에 자극을 주는 양념이라는 것도 사실. 예를 들면, 여기 소개하는 에스.티. 듀퐁의 신제품 라이 터는 아직은 쌀쌀한 이 계절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는 소도구로 제격이죠. 바로 캔들 전용 라이터입니 다. 요즘 캔들은 한 집에 하나, 아니 여성이라면 4~5 개 정도는 집에 두고 사용하는 애용품이죠. 캔들을켤 때는 라이터나 성냥으로 슈욱 불을 붙이는 것이 당연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캔들이 작거나 높은 캔들 글라스로 감싸여 있는 등 불을 붙이기 어려운 디자인도 꽤 많습니다. 촛농이 떨어져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고, 불을 붙일 때 분위기가 너무 멋스럽지 않아 좀 아쉽기도 하죠. 하지만 에스.티. 듀퐁의 캔들 라이터는 점화구가 길기 때문에 불을 붙이기 어려운 형태의 캔들도 문제없이 분위기 있게 불을 당길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스.티. 듀퐁만의 토치 프레임을 적용해 바람이 부는 추운 야외에서도 사용할수 있으니 글램핑에 최적의 아이템입니다. 다가올 기프트 시즌, 소중한 사람에게 작은 선물로 좋을뿐더러 홈 데이트나 홈 파티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당신의 나이트 신을 따뜻하고 로맨틱하게 연출해주는 마법의 지팡이가 되어줄 것임에 틀림없죠!

캔들용 라이터, 에스.티. 듀퐁.

 

 

 

균형과 조화의 결정체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의 체사레 스니커즈
맥시멀리즘은 현대 패션의 흐름을 대변하는 뚜렷한 기조입니다. 많은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다양한 컬러와 소재, 디테일로 한껏 치장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죠. 브랜드 로고를 빼곡히 채운 가방과 현란한 컬러를 사용한 스니커즈는 이제 일상적 아이템이 되었 습니다. 하지만 덜어내는 것만큼 채우는 것도 어려운 법. 여러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균형이 무너진 아이 템을 자주 대하다 보니 균형과 조화가 아름다운 아이템을 만나면 꽤나 반갑기도 합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의 체사레 스니커즈는 소란과 무질서에 싫증 난 남자를 위한 균형과 조화의 결정체입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식으로 해석한 어글리 스니커즈의 고급스러운 버전이라고 할까요. 6가지 컬러를 입은 메시와 가죽, 러버가 절묘한 균형과 조화를 이룬 가운데 이제는 어엿한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XXX’ 로고가 경쾌하면서 트렌 디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알레산드로 사르토리는 런웨이 위 조거 팬츠를 입은 모델에게 이 스니커즈를 신겼지만, 통이 넓고 긴 바지나 짧고 경쾌한 반바지 와의 궁합도 기대할 만합니다. 우아하고 고풍스럽게 사용된 유행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기념비적 아이템입니다.

스니커즈,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25년에 한 번나오는 시계
오메가의 씨마스터 다이버 300M 25주년 한정판
유명한 시계에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따라 붙습니다. 지층처럼 차곡차곡 쌓인 역사와 방대한 아카이브, 새로운 족적에 따라 기막힌 스토리가 생겨나죠. 물론 오메 가에도 시계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달에 최초로 상륙한 시계, 올림픽의 타임키퍼,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시계 등. 경쟁사라면 훔치고 싶을 정도입 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시계 제작 기술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1993년 출시 이후 오메가의 상징으로 자리한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1995년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영화 <골든 아이>에서, 2006년에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시리 즈의 <카지노 로얄>에서 착용해 더욱 공고하게 입지를 다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이시계가 세상에 나온 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티타늄 탄탈륨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케이스와 브레 이슬릿, 베젤은 2등급 티타늄과 탄탈륨으로 제작하고, 베젤 인서트와 크라운에는 오메가 고유의 세드나 골드를 사용했습니다. 다이얼은 오리지널 모델에서 볼 수있는 물결무늬를 소환해 입체감 있게 양각 처리했습니 다. 시침과 분침은 도트와 삼각형으로 명확하게 구분 했고,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를 장착해 깊은 바다 밑에 서도 정확한 시간과 튼튼한 내구성을 보장합니다. 딱 2500점만 만들었기 때문에 이미 씨마스터 다이버 컬렉 션을 보유한 남자도 갈망하게 만듭니다.

스위스 연방계측학회(METAS)가 인증한 마스터 크로노미터 무브먼트 8806을 장착했다. 이것은 충격, 온도 변화, 습기, 1만5000가우스에 이르는 자기장 노출에도 살아남았다는 완벽한 증거, 오메가.

 

 

 

 

진화론
프레드의 포스텐 브레이슬릿
완벽한 조화로 진정한 멋을 이룬 것, 그것도 지극히 단순한 외관으로 앞선 명제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것. 여기, 프레드의 포스텐 컬렉션 브레이슬릿을 보고 생각 했습니다. 말이야 쉽지만, 조화로움은 아주 미묘한 차이 하나로 모든 것이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포스텐 브레이슬릿이 더 특별한 것이죠. 심지어 보석까지 박힌 주얼리라면 대개 남자는 남세스러워하거나 거북 스러울 수 있기 마련인데, 포스텐 브레이슬릿은 허세나 과시라기보다 그저 좋은 취향의 증거로 보입니다. 1966년, 프레드의 창립자 프레드 사무엘의 장남이 아내를 위해 해양 케이블을 하나로 꼬아 만든 포스텐 브레이슬릿. 닻 모양의 버클과 완전무결한 합을 이룹니 다. 창의적 자유와 에너지를 의미하는 브랜드의 상징 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죠. 각자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색과 소재의 케이블, 휘황한 장식을 더한 버클로 무한한 조화를 만들어내는데, 푸른빛 컬러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사진 속 제품은 토파즈와 블루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를 극적으로 조합한 ‘신상’ 버클입니다. 단순한 모티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중이죠. 하나의 요소로 서사를 이어나가는 프레드의 능력은 이로써 더욱 확실해진 듯합니다.

포스텐 브레이슬릿, 프레드.

 

 

 

 

비바람 앞에서 우아함을 지키는 법
로로피아나의 캐시미어 레인코트
변덕스러운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입니다. 미세먼지, 갑자기 내리는 폭우, 매서운 바람 등 기상청이 미처 말해주지 않는 많은 일이 우리를 괴롭히죠. 봄이 오면 날씨의 변덕은 더욱 심해질 겁니다. 이제는 연례행사가된 황사와 더욱 잦아지는 소나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죠. 소나기를 대비해 옷을 입자니 비가 오지 않을 때의 민망함이 걱정이고, 그냥 나가자니 소나기가 걱정됩 니다. 이런 딜레마에 빠진 남자를 위해 소재 다루기의 달인 로로피아나가 나섰습니다. 로로피아나의 스톰 시스템은 소재 위 혹은 소재의 중간층에 극소의 분자 막을 씌워 비바람으로부터 소재와 착용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물에 취약한 소재인 리넨과 캐시미어 등에 주로 사용하 는데, 덕분에 비 오는 날에도 마음껏 리넨의 시원함과 캐시미어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죠. 이번 시즌 로로피 아나는 스톰 시스템 캐시미어로 말끔한 레인코트를 한벌 빚어냈습니다. 이 코트는 첨단 기술을 사용했음에도 이를 뽐내거나 과시하지 않습니다. 첨단 기술이 당연한 일인 양 무심함과 담백함을 유지했죠. 전통적 디자인과 최소화된 디테일, 우아한 컬러와 소재가 어우 러진 이 코트에선 유행을 초월한 멋까지 느껴집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한 가장 우아한 대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캐시미어 레인코트, 로로피아나.

 

 

 

 

새로운 얼굴이 내놓은 반가운 디자인
보테가 베네타의 맥시 까바
작년에 패션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크리에이 티브 디렉터의 이동이 극심했고, 지금 그 결실이 속속 들이 세상에 나오는 중입니다. 브랜드에 더 창의적이고 신선한 활력을 일으키겠다는 작전인 까닭에 본연의 정체성보다는 새 사람의 색깔이 도드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결과에 호오가 갈리는 양상이죠. 하지만 보테가 베네타의 맥시 까바를 두고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이런저런 말을 할 사람이 없을 듯합니다. 까바 백이야말로 보테가 베네타의 전신. 최상의 소재와 장인 정신, 세대와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이자 브랜드의 상징적인 인트레치아토 기법 으로 구현한 절정의 가방입니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는 까바의 굳건한 아름다움은 그대로 남긴 채 4cm 너비의 넓은 가죽으로 맥시 까바를 만들 었습니다. 솔기와 프레임 없이 내부와 외부를 동일한 패턴으로 제작한 가방은 마치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무결점의 오브제로 보입니다. 색감의 대비도 어느 것 하나 도드라지지 않고 완성도 높은 협주곡처럼 조화롭습 니다. 가방의 입구를 들여다보면 마치 봉인이 풀리듯 들판처럼 너른 공간이 펼쳐지고, 딱히 무얼 넣지 않아도 바닥에 놓았을 때 하나의 조형물처럼 고고한 형태를 유지합니다. 여전히 브랜드의 뿌리를 새뜻이 지키며 진보의 흔적을 명징하게 드러냈습니다. 지금 보는 건맥시 까바뿐이지만, 이 가방 하나로 다니엘 리가 선보일 창연한 컬렉션이 어렴풋하게 짐작됩니다.

맥시 까바 백, 보테가 베네타.

 

 

 

 

 

금쪽같은 안티에이징
오모로비짜의 골드 컬렉션
최근 하이 퍼포먼스 스킨케어 브랜드 ‘오모로비짜’가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히스 토리와 제품의 탁월한 효능 때문이죠. 2000년 전부터 치유 효과를 입증받은 헝가리 온천수는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모로비짜는 바로 이미네랄 성분을 피부 표피에 안정적으로 흡수시킬 수있는 전달 시스템 ‘힐링 콘센트레이트’를 개발해 사용 하고 있죠. 힐링 워터로 불리는 헝가리 온천수의 탁월한 효능을 스킨케어 제품에 담은 것입니다. 오모로비짜의 베스트셀러 ‘골드 컬렉션’은 노화 방지 효과로 널리 알려진 항산화 성분 ‘콜로이달 골드’를 힐링 콘센트레이트와 조합해 극강의 안티에이징 효과를 발휘합니다. 사용과 동시에 안색이 밝아지고 탄력이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골드 플레쉬 퍼밍 세럼’과 부드럽게 발려 피부에 은은한 광택의 수분막을 만들어 주는 고기능 모이스처라이저 ‘골드 레스큐 크림’의 조합이면 필수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크림 ‘골드 아이 리프트’, 고농축 나이트 세럼 ‘골드 나이트 드롭스’, 수분 공급과 탄력 강화 효과가 있는 ‘골드 하이드라 리프팅 마스크’ 중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골라 선별적으로 사용하면 더욱 강력한 노화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피부 보호막을 강화하고 수분과 영양을 넉넉하게 채워주는 모이스처라이저. 골드 레스큐 크림. 50ml. 피부 수분 장벽과 활력을 강화해주는 오일 프리 퍼밍 세럼. 골드 플레쉬 퍼밍 세럼 30ml. 눈가 피부 탄력을 강화해주는 고농축 아이크림. 골드 아이 리프트 15ml. 안개처럼 분사되어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토너 미스트. 퀸 오브 헝가리 미스트 100ml. 모두 오모로비짜.

 

 

2019년 2월호 MORE
EDITOR 레옹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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