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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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셋업의 계절 ⅠDEFAULT

2018.09.12

쉽고,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셋업의 시대입니다
이번 칼럼의 주인공은 셋업입니다. 드레시한 슈트의 느낌이 아닌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셋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레옹>이 셋업을 주인공으로 고른 이유는 간단합니다. 셋업은 가장 손쉽게 계절의 정취를 고조시키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셋업은 옷장 앞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동시에 근사한 스타일을 만들어주죠. 올 시즌 주목할 만한 다양한 셋업을 비롯해 스타일링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액세서리 활용법, 이탈리아 멋쟁이의 셋업 스타일링까지, 셋업 스타일링에 필요한 알찬 정보를 가득 준비했습니다. 

재킷, 팬츠, 모두 티 재킷. 티셔츠, 선스펠. 선글라스, 아이볼. 글라스 코드, 토니타이즈선. 시계, 위블로. (여자) 셔츠 , 에이지. 스커트, 아스페시.

 

 

셋업을 더욱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 티셔츠와 화이트 스니커즈로 충분합니다.

1. T-Shirt : 고급스러운 화이트 티셔츠
좋은 화이트 티셔츠는 재킷과 함께 입을 때는 물론 티셔츠만 단독으로 입었을 때도 멋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따져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담백하다는 표현이 제격인 미니멀한 디자인에 절묘한 네크라인과 적당한 두께 등이 어우러진 화이트 티셔츠를 골라봅시다. 폴로 랄프 로렌이 매 시즌 다양하게 선보이는 크루넥 티셔츠는 사시사철 다양한 룩에 활용하기 좋은, 문자 그대로의 ‘에센셜 아이템’입니다.

2. Sneakers : 드레시한 화이트 스니커즈
화이트 티셔츠와 함께 <레옹>이 추천하는 것이 바로 화이트 스니커즈. 어른에게 어울리는 화이트 스니커즈의 기본은 드레시함. 고급스러운 소재와 적절한 포인트가 어우러진 클래시컬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골라봅시다. 발끝의 우아한 분위기가 착장 전체에 어른의 품격을 부여합니다.

(지로) 셋업(스트라스부르고 한정 판매), 라르디니. 티셔츠, 레이닝 챔프. 안경, 네이티브선즈. 스니커즈, 에이엠비. (오른쪽 위) 화이트 티셔츠, 폴로 랄프 로렌. (왼쪽 아래) 화이트 스니커즈, 벨루티.

 

 

 

셋업의 편안함을 뒷받침해주는 스타일링 포인트
곳곳이 편안한 셋업은 무심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일 전체에 릴랙스한 분위기가 가득하기 때문에 소매를 걷어 올리거나 롤업 등의 연출도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즉, 여유로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재킷, 팬츠, 모두 바레나. 티셔츠, 유나이티드 애로즈. 스카프, 슬론. 시계, 제니스. 링, 톰 우드. 스니커즈, 프리미아타.

1. 볼륨감 있는 네크라인 연출에도 제격
경쾌한 느낌의 재킷이기 때문에 풍성한 네크라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화이트 티셔츠 위에 실크 스카프를 더해 우아하고 풍성한 네크라인을 만드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 스카프를 무심하게 묶는 것이 포인트!

2. 부드러운 어깨
가벼움과 편안함을 원한다면 언컨스트럭티드 사양이 기본. 어깨 라인이 간결한 재킷은 편안한 착용감과 여유로운 분위기 연출에 제격입니다. 단지 걸치기만 해도 릴랙스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죠.

3. 드레시한 디테일
캐주얼한 셋업이라고 해서 모든 디테일이 캐주얼할 필요는 없습니다. 캐주얼 슈트 위에 더해진 클래식한 디테일은 룩에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턱이나 플리츠 등 클래식 팬츠에서 볼 수 있는 요소를 멋지게 담아낸 팬츠의 셋업을 골라봅시다.

4. 소매는 둘둘
클래식 슈트에선 지나치게멋 부린 느낌을 주는 것도 캐주얼 셋업에선 대우가 달라집니다. 팔뚝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소매를 둘둘 말아 올려보세요. 그 자체만으로 룩 전체에 여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5. 여유로운 허리
허리에 벨트 대신 드로 스트링이나 밴드를 더한 팬츠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동시에 구현해주는 요소입니다. 허리가 여유로운 팬츠는 입는 즉시 무척이나 스타일리시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티셔츠의 턱 아웃도 잘어울리기 때문에 더욱 무심한 릴랙스함을 표현할 수 있죠.

6. 경쾌한 발끝
기존 슈트보다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셋업의 마무리는 역시 스니커즈가 정답. 팬츠를 무심하게 걷어 올린후 깔끔한 스니커즈로 마무리해봅시다. 그 즉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할 겁니다.

 

 

<레옹>이 추천하는 셋업 1 │ 스트레치 셋업
최고로 편하고, 최고로 멋진 쭉쭉 늘어나는 셋업.
여러 셋업 중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테일러드 재킷으로 구성된 셋업이죠. 여기서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 바로 소재. 저지나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늘어나는, 신축성 만점의 셋업이 좋습니다. 재킷의 드레시함과 소재의 스포티한 분위기가 만나 신선한 룩을 연출하죠.

재킷, 팬츠, 모두 우노 피우 우노 우구알레 트레. 티셔츠, 페들리. 선글라스, 아이볼. 글라스 코드, 토니 타이즈선. 시계, 위블로. 가방, 코치.

1. 재킷, 팬츠, 티셔츠(참고 제품), 스니커즈, 모두 보스. 선글라스, 아이반 7285. 시계, 위블로. 2. 재킷, 팬츠, 모두 치르콜로 1901 by 코에보. 3. 재킷, 팬츠, 모두 장 뤼크 파리 by 코에보.

1. BOSS : 테일러드 스타일의 아름다운 저지
쾌적한 착용감의 울 저지 소재 셋업. 저지 소재이면서 테일러드 스타일을 해치지 않는 탄탄한 마무리가 매력. 드로 스트링 팬츠도 편안하고 엘리건트하다.

2. GEAN LUC PARIS : 운동복을 연상케 하는 편안함
엘라스틴을 혼방한 코튼 소재로 최적의 편안함을 구현한 투 버튼 재킷 셋업.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다.

3. CIRCOLO 1901 : 캐주얼 셋업의 달인이 만든 한 벌
탁월한 소재 사용과 진보된 디자인으로 이탤리언의 마음을 사로잡은 치르콜로 1901의 스리피스 셋업. 코튼과 엘라스틴을 혼방한 소재는 신축성이 좋아 편안한 착용감을 약속한다.

1. 재킷, 팬츠, 모두 더 지지. 티셔츠, 마이 스토리. 스카프, 슬론. 안경, 더 스펙타클. 스니커즈, 커먼 프로젝트. 2. 재킷, 팬츠, 모두 ck 캘빈 클라인. 3. 재킷, 팬츠, 모두 코스.

1. THE GIGI : 편안함을 가미한 클래식 셋업
8개의 버튼과 피크드 라펠등 클래식한 디테일로 가득한 재킷, 그리고 원플리트 테이퍼드 팬츠로 구성된 클래식 셋업.

2. CK CALVIN KLEIN : 모던함 속에 숨어있는 편안함
심플하고 정갈한 느낌에 편안함까지 어우러진 블랙 재킷 셋업. 포근한 울에 신축성과 탄력이 좋은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혼방해 실용성을 높였다.

3. COS : 소재가 선사하는 새로운 느낌
스웨트 셔츠나 후드 집업에 주로 사용되던 네오프렌 소재를 이용해 단정한 셋업을 선보인 코스.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편안하게 늘어나면서 복원력이 뛰어난 점도 이 소재의 특징.

 

 

<레옹>이 추천하는 셋업 2 │독특한 팬츠 셋업
팬츠가 셋업의 성격을 좌우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셋업의 특징은 재킷과 팬츠의 형태가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살펴볼 것은 팬츠에 위트를 더한 셋업. 셋업 특유의 통일된 깔끔함은 유지하면서도 약간의 개성을 더해 색다른 인상을 연출할 수있습니다.

재킷, 팬츠, 스니커즈, 모두 더블유제이케이.티셔츠, 론 허먼. 시계, 제니스.

PANTS 1 : WJK 
흡습·속건 능력이 뛰어난 스트레치 시어서커 원단의 셋업. 살짝 슬림하고 짧은 길이의 원 턱 테이퍼드 팬츠는 경쾌한 인상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아이템. 좌우 비대칭 디자인에 소매의 후크 등 독특함이 살아 있는 재킷도 인상적.

재킷, 팬츠, 모두 가즈유키 구마가이. 티셔츠, 어태치먼트. 스니커즈, 산토니.

PANTS 2 : KAZUYUKI KUMAGAI
투 턱 와이드 실루엣 팬츠는 그 자체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팬츠의 파트너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재킷. 여러모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셋업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곁들여 볼 것을 추천한다.

팬츠, 재킷, 모두 솔리드. 티셔츠, 론허먼. 선글라스, 포나인즈 필선. 가방, 훌라. 스니커즈, 팬타폴라도로.

PANTS 3 : SOLID
심플한 디자인에 슬림한 실루엣이 어우러진 조거 팬츠는 유행과 무관하게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 안감의 디테일을 덜어낸 재킷이 조거 팬츠의 스포티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경쾌한 무드를 자아낸다.

 

이탤리언 사이에서도 셋업은 대인기
세계 각지에서 도착한 스냅사진을 살펴보면 셋업으로 차려입은 멋쟁이가 무척 많습니다. 클래식과 캐주얼을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셋업 스타일링을 만날 수 있죠. 재미있는 사실은 디자인과 무관하게 모두 간결하고 심플하게 셋업을 즐기고 있다는 것. 실제 이탤리언들의 노련한 셋업 스타일링을 감상해봅시다.


 

 

 

2018년 9월호 MORE
EDITOR 안기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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