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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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에디터들의 은밀한 미식 생활DEFAULT

2019.03.27

<레옹> 에디터들의 사진첩을 털어보았습니다. 이달 그들은 이런 곳에서 이런 것을 보고 이런 것들을 맛보았죠. 까다로운 에디터 3인의 휴대폰 사진첩에서 찾아낸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FEATURE EDITOR 정세인 │ 효도치킨

매콤 황태회 비빔국수와 효도 꽈리멸 치킨.

가끔 특별한 미식을 누리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제게 치킨은 소확행이 아니라 ‘대확행’이 되어주곤 합니다. 기름 목욕을 마친 신성한 ‘닭 님’을 맛있게 영접할 수 있는 치킨 맛집을 호시탐탐 탐색하죠. 그런 저에게 ‘효도치킨’은 요즘 치킨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대표 메뉴인 ‘효도 꽈리멸 치킨’은 간장 베이스 양념에 꽈리 고추 멸치 볶음을 얹어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미쉐린 스타 셰프인 신창호·강민구 셰프의 자문을 받아 탄생한 레시피답게 퍽퍽하거나 기름지지 않고 유달리 담백한 닭고기에 ‘단짠’이라는 최강의 맛 조합을 보여주죠. 하나의 요리로서 저의 심신을 달래주는 소울 푸드라고나 할까요. 최근에는 유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집순이인 저에게 더욱 큰 행복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6길 21 한진로즈힐아파트 상가 101동 120호
영업시간 18:00~02:00(일요일 휴무)
가격 효도 꽈리멸 치킨 1만9천원, 효도 바삭 치킨 1만7천원, 매콤 황태회 비빔국수 2만원
문의 02-518-0628

 

DIGITAL EDITOR 김은빈 │ 구 스테이크 733

크림 스피니치, 메시 포테이토, 드라이 에이징 립아이 스테이크, 그리고 관자 구이.

제 기준에서 한남동 ‘구 스테이크 733(GOO STK 733)’은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집입니다. 기념하고 싶은 특별한 날은 물론 이유 없이 스테이크가 먹고 싶은 날에도 어김없이 이곳을 찾습니다. (보통 후자일 때가 더 많습니다.) 본점인 신사점보다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한남점을 더 선호합니다. 10년 전 국내 최초로 드라이 에이징 방법을 도입한 구 스테이크 733에서는 드라이 에이징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육즙을 자랑하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데요.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시어링 한, 그야말로 저의 ‘인생 스테이크’인 셈입니다. 이곳에 가면 레드 와인 대신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게 됩니다. 아마도 이곳에 있는 자체를 기념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인 것 같습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27길 101
영업시간 런치 12:00~15:30, 디너 18:00~23:00(휴무 없음)
가격 Set A 25만원(2인 기준), Set B 31만원(2인 기준)
문의 02-794-7339

 

DIGITAL EDITOR 김재경 │ 온기정

온기정 내부 전경과 메인 메뉴 오반자이.

새로운 맛보다는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죠. 그래서인지 저는 ‘가정식 전문’이라는 식당 소개 글에 유독 약합니다. 느지막한 저녁 주린 배를 채우려 가로수길을 헤매다 정말 우연히 발견한 온기정은 일본 가정식 전문점입니다. ‘따뜻한 정이 오고 가는 밥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소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한 끼를 맛볼 수 있죠. 불과 지난 2월에 갓 문을 연 곳인데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대에는 웨이팅을 거쳐야할 정도로 사람들이 붐빕니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교토 전통 가정식 한상 차림 ‘오반자이’! 잔 찬반들과 센동, 튀김, 국물까지 총 7가지 메뉴로 구성돼 정말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 하는 흐뭇한 비주얼의 한 상 차림인데요. 하루에 20인분만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만나보기 힘든 메뉴입니다. 에디터도 3번 시도 끝에 쟁취했죠. 신선한 해물이 잔뜩 들어간 카이센동 한 숟가락에 통통한 명란 계란말이 한 조각을 올려 우걱우걱 먹다 목이 막히면 소박한 맛의 된장을 후루룩 마십니다. 오만가지 식감과 맛들이 입안으로 밀려오니 저절로 행복이란 이런게 아닐까라는 겸손한 생각도 함께 밀려오더라고요.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13-9
영업시간 11:30 – 22:00
가격 오반자이 1만6천원, 카이센동 1만3천원.
문의 02-545-7940

 

 

 

 

 

 

2019년 3월호 MORE
EDITOR 홍혜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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