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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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그란 투리스모DEFAULT

2018.09.06

포르쉐 718 박스터 GTS & 레스케이프 호텔
최근 가까운 도심의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가 트렌드입니다. 그러나 레옹맨이라면 이 호캉스도 조금 색다르게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관능적인 스포츠카를 타고 19세기 파리의 화려한 밤을 즐기러 떠났습니다.
레옹맨의 호캉스란 바로 이렇게 섹시하고 짜릿하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차량의 밸런스가 섹시하다고 느껴지는 차는 포르쉐의 미드십 엔진 모델이 유일할 겁니다.

이달의 자동차 | PORSCHE 718 BOXSTER GTS
포르쉐 718 박스터 GTS

전장×전폭×전고 : 4380×1800×1280mm
엔진 최고 출력 : 365PS
최대 토크 : 43.8/1900~5000kg·m/rpm
배기량 : 2497cc
안전 최고 속도 : 290km/h
연비 : 8.9km/ℓ(복합)
트랜스미션 : 7단 PDK

최근 ‘호캉스’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가까운 도심 호텔 안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호텔 바캉스’의 준말이죠. 시차나 비행 등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휴가로 인한 피로도 거의 없습니다. 호캉스를 다녀온 다음 날 아침, 여독 없는 산뜻한 컨디션으로 출근할 수 있다는 것이 호캉스의 가장 큰 장점. 레옹도 이 트렌드에 맞춰 호캉스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여유롭게 쉬면서 재충전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콘셉트를 정했습니다. 바로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짜릿하고 섹시한 경험을 하는 쪽을 택한 것이죠. 그래야 진정 <레옹>다운 호캉스라고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바로 최근 새롭게 오픈한 레스케이프 호텔입니다. 서울의 중심인 명동 한복판에 오픈한 레스케 이프 호텔은 겉으로 보면 명동에 즐비한 대형 빌딩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문을 들어서는 순간 마치 타임 슬립을 한 듯 완전히 다른 공간이 펼쳐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클래식하고 리치한 프렌치 스타일의 대가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가 설계하고 디자인했기 때문입 니다. 그는 파리의 호텔 ‘코스테’와 뉴욕의 유명 부티크 호텔 ‘노마드’를 설계하기도 했죠. 그의 스타일이 여실히 드러나는 레스케이프 호텔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19세기 프랑스 귀족의 성에 들어선 듯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프렌치 클래식의 우아함과 화려함을 담은 실내는 강렬하고 대담한 색채를 사용해 섹시하고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지만 데일리 카로도 손색없습니다. | 스포츠카 성능에 디자인까지 강화된 718 시리즈의 최상위 버전 미드 엔진 스포츠카. 디테일 곳곳에서 718 GTS 모델의 강력한 파워와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1초. 여기에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장착해 주행 성능과 편안함도 향상되었다.

도심에 있는 호텔은 집과의 거리가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듯한 해방감을 느끼기에 살짝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까지 가는 길에는 더더욱 일상을 벗어난 느낌을 주는 특별하고 재미있는 자동차를 타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한 것은 바로 지난 4월에 출시된 포르쉐 718 박스터 GTS입니다. 박스터는 제임스 딘의 애마로 더 유명한 550 스파이더의 직계 후손입니다. 포르쉐에서 선보 이는 대표적인 로드스터 모델이죠. 여기에 성능 면에서는 1963년에 출시돼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904 카레라 GTS의 DNA를 물려받았습니다. GTS는 야생마 같은 레이싱 카인 GT3 모델과 스포티한 S 모델 사이에 위치 합니다. 즉, 다루기 쉬우면서도 어디에서든 강력한 퍼포먼 스로 박진감 넘치는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뜻이죠. 이렇게 실용성과 강력한 성능, 스릴 있는 주행감과 스타일까지 갖추었기에 포르쉐 718 시리즈는 한국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모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보이는 것이 전부를 말해줄 때도 있죠. 바로 자동차의 디자인이 그렇습니다. 와인 애호가가 와인을 한 모금 입에 머금는 순간 눈앞에 들판이 펼쳐지고 지중해의 바람이 뺨을 스치는 기분을 느끼듯, 자동차 마니아는 자동차의 외관만 봐도 그 차가 어떤 엔진 소리를 내며 어떻게 달릴지 눈앞에 훤히 그림이 펼쳐집니다. 그런 맥락에서 포르쉐 718 박스터 GTS의 외관은 짜릿함 그 자체입니다. 스포츠 디자 인의 에이프런이 장착된 전면부는 포르쉐의 기계처럼 정확한 조향을 보여주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밟는 대로 앞으로 쭉쭉 뻗어 나가는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19세기 파리의 귀족 사회로 타임 슬립한 듯한 기분이 드는 것처럼, 이차에 올라타 시동을 거는 순간 자신을 둘러싼 공기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엔진의 배기음, 주행 감각까지 모두 레이싱 트랙 위에 올라 있는 듯하지만 운전은 매우 쉽고 편안하다는 점이 사람을 감동하게 만들죠. 게다가 이 모델은 포르쉐를 대표하는 미드십 엔진 스포츠 카입니다. 차체 중앙에 위치한 엔진은 절묘한 밸런스와 파워를 제공하는데, 그것이 마치 바람개비와 같습니다. 핀으로 정중앙을 단단히 고정한 상태에서 바람에 따라 뱅글뱅글 돌아가는 바람개비처럼, 이 차는 마치 누군가가 위에서 부터 거대한 핀을 차량의 정중앙에 꽃아 지면에 고정해놓은 듯합니다.

 

이달의 데이트 스폿 | L’ESCAPE HOTEL
레스케이프 호텔

주소 : 서울시 중구 퇴계로 67
예약 & 문의 : 02-317-4000, www.lescapehotel.com

남산 순환로를 칼로 베듯 달려 도착한 레스케이프 호텔은 포르쉐 박스터 718 GTS를 타면서 느꼈던 짜릿한 감동을 그대로 이어가기에 충분합니다. 이 호텔에서는 최근 호텔의 트렌드인 야외 테라스나 수영장, 탁 트인 전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대신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파리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그에 걸맞은 낮은 조도의 실내, 수준 높은 미식과 세련된 서비스가 있습니다. 취향이 명확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감각적인 어른들의 놀이터라는 느낌이 들죠. 특히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미식 블로거 김범수 총지배인이 예민한 감식안으로 완성한 바와 레스토랑이 이곳의 백미.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인 ‘팔레드 신’은 홍콩 최고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모트 32’와 협업해 뉴욕과 홍콩 스타일을 조합한 새로운 중식을 선보입니다. 최근 미식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차이니스 다이닝 & 바를 만끽할 수 있죠. 이 외에도 서울을 대표 하는 프리미엄 디저트 숍 ‘메종 엠오’와 협업한 티룸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 뉴욕의 ‘더 모던’ 레스토랑과 협업해 감각적인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는 ‘라망 시크레’, 관능적인 인테리어가 기분을 한껏 고조시키는 ‘마크 다모르 바’ 등전 세계의 유명 레스토랑과 최신 미식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바 &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모든 바 & 레스토랑은 앞으로 더 많은 세계의 유명 레스토랑및 세프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매번 새로운 미식 경험을 할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은 1930년대 상하이의 화려함을 담은 인테리어의 팔레드 신이다. 홍콩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모트 32의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다양한 광동식 중식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이런 성숙한 분위기 때문인지 가족 단위보다는 연인의 데이트에 더 걸맞은 완벽한 레옹맨의 놀이터로 보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숙박할수 있는 호텔이라는 점도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릴랙스한 시간도 일상에 활력을 주지만, 때로는 이렇게 짜릿한 자극이 일상의 활력으로 이어지죠. 취향이 확고하고 수준 높은 미학을 지닌 레옹맨에게 걸맞은 호캉 스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2018년 9월호 MORE
EDITOR 정아진 부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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