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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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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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재킷으로 완성하는 어른 남자의 스타일링DEFAULT

2017.05.29

이탈리아 멋쟁이들의 에센셜 아이템은 바로 ‘재킷’입니다. 제대로 만든 질 좋은 재킷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별다른 테크닉 없이도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른 남자의 스타일링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꼽히죠. 평소 멋진 이탤리언 스타일을 즐기는 3명의 남자가 선보이는 재킷 스타일링을 만나보실까요?

<레옹>의 아이콘이자 이탤리언 스타일의 대명사, 지롤라모 판체타

 

LEON(이하 L) 이탈리아 남자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Girolamo Panzetta(이하 G) 이탈리아 남자들과 그들의 스타일이 사랑받기 시작한 건 꽤나 오래전의 일입니다. 인기의 비결은 아마도 자유분방함과 고급스러운 무드를 제대로 드러낼 줄 아는 감각이 아닐까요? 태어날 때부터 몸에 밴 장난기가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매력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여자들은 의외로 철부지 같은 남자에게 끌리니까요. 나이가 들어도 이탤리언 본래의 개구진 성격은 변함없고 오히려 더욱 농후해져 섹시한 느낌을 풍깁니다.

L 이탈리아 남자의 멋은 과연 무엇일까요?
G 이탈리아 남자의 멋은 스스로를 만족시키는 데서 출발합니다. 한국이나 일본 남자들은 대체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타일링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면, 이탈리아 남자들은 자기만족을 위한 스타일링을 지향합니다. 이런 데서 오는 차이는 매우 크죠.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옷을 고르고 거기서 즐거움을 느낀다면 자신감도 저절로 생겨나고, 타인과 차별되는 자신만의 멋도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을까요.

 

18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밀라노 컬렉션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모델 김성현

LEON(이하 L)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김성현(이하 김) 저는 현직 모델이자 커머스 모델 에이전시 대표 겸 커머스펍 오너 김성현입니다. 모델 일을 한 지는 18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모델 에이전시는 남자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보다 해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죠.
저희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들은 저와 함께 밀라노 컬렉션을 비롯한 해외 컬렉션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L 한국 남자에게도 이탤리언 스타일이 잘 어울릴까요?
김 이탈리아를 자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이탈리아 남자들이 옷을 잘 입는다는 겁니다. 피부 톤이나 체형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입기에는 사실 조금 무리가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컬러를 다루는 법이나
클래식한 아이템을 캐주얼하게 풀어내는 센스는 한국 남자들도 꼭 배워야 할 테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방송에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남자로 활동 중인 알베르토 몬디

LEON(이하 L) 이탈리아 남자들이 진짜 패셔너블하다고 생각하나요?
Alberto Mondi(이하 A)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사람은 패션뿐 아니라 아름다운 것에 열광하는 민족이에요. 축구 경기를 볼 때도 멋지고 아름다운 플레이에 환호하죠. 우선 이탤리언은 컬러를 믹스 매치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또 자신의 체형을 잘 살려 옷을 입죠. 배가 불룩 나왔거나 다리가 짧은 경우 그런 결점을 여지없이 드러낸다면 아무리 멋스러운 아이템이나 스타일일지라도 과감하게 내려놓을 줄 압니다.

L 이탈리아 남자가 다른 나라의 남자와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먼저 이탈리아 남자들은 여성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요. 여성의 세계를 좀 더 세심하게 알고 있다고 할까요? 다른 나라 남자들에 비해 독립하는 시기가 늦어 부모님과 더 오래 사는 편이다 보니 간혹 마마보이라는 말도 듣지만, 어머니라는 여성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얻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여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 등 여성의 마음을 읽는 스킬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거죠.

 

2017년 5월호 MORE
EDITOR 이영표 패션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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